몇해 전 들렀을 때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류리창이었다.
노점이 깨끗이 정리되고 추위에 문 마저 닫혀 있으니 거리가 썰렁하다.
거리를 메운 한 떼의 조잘거림이 우리나라 말이다. 고만고만한 학생들이다.
- 어디서 왔니?
- 우리요~? 제주도에서요.
- 제주도에서 수학여행 왔나보네~
10 여 년 전엔 우리나라에 일본서 수학여행 온 아이들을 어렵잖이 만날 수
있었는데...지금은 우리가 수학여행을 해외로 나온다.
*** 그림자 놀이에 쓰였던 인형들이다.
*** 밀려난 노점상들은 다시 노점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 소수민족의 그림인데 소녀의 눈망울에 슬픔이 가득이다.류리창을 돌며 제일 오래 시선을 묶어둔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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