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매화꽃 맑게 피는
마을이 있다
그 마을 앞으로
천삼백 리 달려 온
낙동 물길은
꽃물 들어 흐르고
느리게 가는 무궁화 열차
꽃바람에 몸이 달아
더 붉어져 달린다.
긴 휴식이 아니다.
한없던 게으름이었다.
거의 10여 년만에 다시 찾아 온 자리.
그래, 다시 한 발 두 발 시작하는 거야.~!!!
지나간 시간 속의 사진 동백꽃 내다 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