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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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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26 매화
2020. 3. 26. 22:00 찍고쓰다

해마다 이맘때면

매화꽃 맑게 피는

마을이 있다

그 마을 앞으로

천삼백 리 달려 온

낙동 물길은

꽃물 들어 흐르고

느리게 가는 무궁화 열차

꽃바람에 몸이 달아

더 붉어져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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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