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05. 1. 17. 20:32 중국가다

몇해 전 들렀을 때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류리창이었다.

노점이 깨끗이 정리되고 추위에 문 마저 닫혀 있으니 거리가 썰렁하다.

거리를 메운 한 떼의 조잘거림이 우리나라 말이다. 고만고만한 학생들이다.

- 어디서 왔니?

- 우리요~? 제주도에서요.

- 제주도에서 수학여행 왔나보네~

10 여 년 전엔 우리나라에 일본서 수학여행 온 아이들을 어렵잖이 만날 수

있었는데...지금은 우리가 수학여행을 해외로 나온다.


*** 그림자 놀이에 쓰였던 인형들이다.


*** 밀려난 노점상들은 다시 노점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 소수민족의 그림인데 소녀의 눈망울에 슬픔이 가득이다.

류리창을 돌며 제일 오래 시선을 묶어둔 그림이었다.

'중국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푸징(王府井)의 먹자촌 - 포장마차  (18) 2005.01.19
TIANJIN의 먹거리  (20) 2005.01.18
기인(奇人)을 보다.  (5) 2005.01.16
후통 - 역사의 뒤안길  (13) 2005.01.13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12) 2005.01.13
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