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04. 9. 16. 13:09 찍고쓰다

<들국화> 를 읽다가

- 풀꽃


천상병의 들국화를 읽다
당신을 만납니다.
가졌어도 소유하지 않으며
소유하지 않았어도
결코 가난하지 않던
당신의 모습을 봅니다.
평생을 가슴앓이 할
내 곁에
석탑처럼 침묵하는
당신이 서 있습니다.


- myungsuk

'찍고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즈에 젖다  (7) 2004.09.19
열대어(熱帶魚)  (6) 2004.09.19
無明  (3) 2004.09.13
채송화의 노래  (7) 2004.09.12
첫사랑  (5) 2004.09.11
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