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하드에 저장된 사진들을 보다
한 번 정리나 해볼까 했다.
산이 좋고 친구가 좋아 오르고 밟았던 산마루금.
그냥 기록으로 두려고 먼저와 나중이 없이 마구잡이로 올려본다.
*** 하나 - 가야산
위치 : 경남 합천군과 경북 성주군 경계
높이 : 1,430m
주봉우리 : 우두봉(상왕봉)
문화재 : 해인사, 청량사, 삼원사지 삼층석탑
소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우두산(牛頭山)이라고 불렀으며,
상왕산(象王山)·중향산(衆香山)·지달산·설산이라고도 한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이 옛날 가야국이 있던 이 지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야의 산'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라고 전해진다.
한국 12대 명산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조선 8경에 속하였다.주봉(主峰)인 우두봉(상왕봉)을 중심으로 암봉인 두리봉과 남산·비계산·북두산 등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이어져 있으며, 합천군 쪽으로는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지만 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수려한 경치로 소백산맥 중의 명산으로 꼽히고, 산중에 해인사를 비롯한 사찰·고적들이 많아,
가야산을 중심으로 가야산 국립공원이 지정되었다.
가야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의 입구까지 이르는 4km의 홍류동(紅流洞) 계곡은
가을단풍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남산제일봉(1,010m) 아래에 있는 청량사는 신라의 최치원이 지었거나 즐겨찾았다고
추정되는 신라시대의 사찰이다.
남산 제일봉은 1,000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듯하다고 하여
불가에서는 천불산이라 부르고 있다. 그밖에 산중에 삼원사지 삼층석탑(경북문화재자료 116)이 있고,
성주읍 방면으로 법수사지 삼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86)이 있다. [네이버 자료]
- 가야산을 오르다 해인사 일주문 앞에서....
계획은 경북 성주에서 상왕봉을 넘어 해인사로 내려오기로 했었는데
함께한 동생이성주 쪽의 산세를 보더니 자신이 없다는 바람에 나와
둘이 해인사 쪽에서 상왕봉을 올랐었다.
*** 둘 - 거제 노자산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 있는 산. 높이 :565M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이 산은 동남쪽에 동부면 구천·부춘·학동을 끼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거제군의 수봉 가라산(580m)과 연결되어 있다.
낮은 산이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 위로 우뚝 솟아 있어 시야가 시원스레 트여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가을 단풍이 특히 절경인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희귀
동ㆍ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데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산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춘란과 풍란이 즐비하다.
학동 몽돌밭에서 바라다보이는 정상의 기암괴석도 일품이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다도해의 비경이 특히 아름답다.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도 볼 수 있다.
등산코스는 자연휴양림에서부터 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동부 혜춘에 있는 혜양사 뒤편으로 산행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몇 가지 등산코스를 소개하면 먼저 부춘골에서 출발,
혜양사를 거쳐 임도를 따라 올라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자연휴양림에서 출발,
대피소를 지나 전망대에 올랐다가 정상을 향하는 코스, 학동 고개에서 헬기장을 지나
벼늘바위를 지나고 전망대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인데 어느 곳을 택하든 2시간 이내에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행 이외에도 인근에 거제해금강·학동해수욕장·외도·명사해수욕장·거제자연예술랜드·
구조라해수욕장 등이 있어 이들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두산백과 자료]
- 노자산 정상석에서
그냥 차를 몰아 나섰던 길이었는데 거제자연휴양림에 들어서고 보니
숲사이로 보이던 산오름길의 유혹에 빠져 청바지를 입은 채로올랐던 산이다.
그리 높은 산이 아니었는데 친친 감기는 청바지 바람에 조금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 셋 - 구만산
위치 : 경남 밀양 산내면
높이 : 785M
임진왜란 당시 구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전화를 피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계곡이 유명하다.
높이는 785m이다. 8km가 넘는 골짜기 안에 온갖 비경들을 간직하고 있는데 벼락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병풍바위 등 천태만상의 기암이 산재해 있다.
주변에 운문사, 석골사 계곡과 재약산 얼음골, 가지산 호박골 등의 명소가 많아
상대적으로 이 곳은 인적이 드물어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산행 코스는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안내동에서 육화산 정상을 거쳐 구만산으로 가다가
통소계곡으로 하산하거나 반대 코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정상에서 보면 억산(億山), 운문산, 지룡산, 용당산이 조망된다.
- 구만산 정상석 에서
부산에서 지리적으로 그리 멀지 않은 밀양은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계곡과 산의 맥 사이사이의 비경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감탄이 이어지는 곳이다.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군들이 하늘을 받치고 있는 ....
구만산장에서 오르는 계곡산행이었는데 계곡물이 그리 많지 않아 아쉬웠다.
구만폭포도 폭포의 위엄을 잃은채 가느다란 물줄기만 흘려내리고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