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공원 앞.
도착 시간이오후 4시다.
건물 관리자가 그 시간 정문 셔터를 올리고 있다.
"16시 30분까지 입장을 해주면 좋겠다."
고 했기에그 시간에 맞추느라 조금 이르게 움직였는데 너무 이른가 보다.
KTH 건물 바로 곁에 자리한 보라매 공원을 잠시 들렀다.
빗방울이 또닥또닥 잎새에 와서 붙는 소리가 블로거 님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로
설레는 마음을 조금 가라 앉혀준다.
공원풍경 몇 장을 똑딱이에 담고 나서 들어선 행사장.
임직원 여러분이 행사 준비로 바쁜 모습들이다.
연이어 고르지 못한일기탓일까.
블로그 수가 자그마치 1,000,000이라는데 100명의블로거가 모이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가 보다.
테이블마다 다과상이 펼쳐졌다.
음료며 과일이며 와인이며...약속 시간이 되면 이제 이 자리가 다 채워질 테지.
"근데... 이웃 블로거로 있는...몇 번의 목소를 들은 '지와 사랑 님'은 어디에???
아까 하먄 미니스커트의 그 여인이?.."
예감은 맞았고 우린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어쩜 생각보다,앳되고 예쁜지...소녀같은 느낌이 솔~솔 풍겼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17시.
파란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들의 인사가 있었다.
파란 우체부~ 캔디 같이 귀여운 아가씨다.
이어파란 블로그 4년의 역사를 듣고 블로거 님들의각자 자기 소개가 있었다.
근데 막상 소개라고 해서 끝내고 보면 생각 따로 말 따로였는지...
네 분의 블로거 님들의 강연.
첫 강연을 맡으셨던 `서명희`국장 님.
정식 학교과정이라고는 초등학교가 전부였지만 중고등과정을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을 다니고
지금도 공부 중이시라며 `멘토`에 대한 이야기를했다.모자람이 큰나는 `멘티`로서 멋진 `멘토`를
만나는 행운이 이 나이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블로거 '삐노/노동효'님의 '길 위의 칸타빌레'
책에 대한 덧글 이벤트로 얻게 된 책 '장자 멘톨링'에 대한 생각도 순간 겹쳐졌다.
두 번째 강연을 맡으셨던 '애쉬' 님의 '여행 이야기'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선 솔깃해서 들은 이야기였다.
여행 중찍은 인물사진... 풍경보다 현지인들의 삶이나 인생이 간직 된 인물의 표정이나 모습을 찍으셨는데
참 인상이 깊었다. 게다가 Tip, 도촬의 방법까지.~
세 번째 강연을 맡으셨던 '메르세데스 벤츠' 님.
문외한인 나는 모형자동차 하나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면서 그 대단하고 섬세함에
감탄만 했다. 게다 재미있게 이야기를 끌어가 모두에게 웃음도 선사하시고...
네 번째 강연은 이미 책도 내셨다는 '레이휴'님...`포토샵 리터칭'에 대해 하셨는데
이 역시도똑딱이로 찍어 겨우 '알O`로 이미지 사이즈나 줄이고 색보정이나 하는 정도이니
당연히 어려운 강의였다. 어쩜 이웃 블로그로 있는 'Blue'님의 사진들이 '리터칭'작업이
된 것 들이었을까...하는 생각만 했을 뿐....
강연이 끝나고...
두 그룹으로 나누어 '파란 블로그'의 문제점들에 대해 운영자들과 함께 자리를 하고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속시원히 하는 시간도 있었다.
운영자 님들이서비스 문제점에 대해 계속 개선해 가겠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그리고 행사의 마지막~ 경품 추첨~!
옆자리의 '지와 사랑' 님의 번호가 불려지고 "야~!" 환호와 함께 USB가 주어졌다.
그리고 몇 번의 번호들이 불렸지만 내 번호 27은 감감...
`지와 사랑' 님이 "언니~! 언니 남은 건 더 좋은 거야~ 언니 한테 좋은 게 되려나 봐."
덕분이었을까? 드디어 "27 번" '아이팟`이다. 당연히 환호가 터져야 하는 거 아닌가...
"우와!!!~~"
애플사의 `아이팟 나노`가 내 손안에..~^_^
즐거운 시간이 그렇게 끝나고 "다음에는 좀 더 알차게 준비하겠노라."는 운영진의 이야기와
인사를 웃음과 함께 받으면서나서는데 손에다 한보따리의 선물을 쥐어 주신다.
가져와서 풀어보니 와~ 많다.
CD 옆에 자리하고 서 있는 '아이팟'... 보고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기념으로 잘 챙겨두는 난 아마도 내년까지 이 선물들을 그대로 아껴두고 있을지도 모른다.
'파란 블로그 네살의 기념파티면서 블로거의 첫 만남'이란 기념이 되어...
(하이텔 시절부터 파란의 4년을더하면 18년 세월 동안의 첫 만남이기에....)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운영자 님, 그리고 함께 한 블로거 님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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