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강남](海江南).
저녁 식사치곤 조금 이른시간...여기시각으로 5시 40분...
주차장에 차를 넣을때까지 뭔 호텔 레스토랑으로 가려나보다 했다.
입구를 들어서는데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양옆으로 쫙서서 앞으로 허리꺾기 인사를
하는데, 오..이런 부담스러움...
천진 외곽에 자리한 [바다요리전문점]이라 한다.
들어서니 1 층 전체가 수족관이다. 원하는 먹거리를 수족관에서 찍으면(?) 그 수족관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뜰채로 그 자리서 떠올린다.
이렇게 전복, 새우 외에 몇몇의 먹이를 찍어두고 안내 된 3 층(덩치가 있는 건물 전체가 식당...)
바다요리 외에 시켜둔 요리가 차와 함께 먼저 나오고 30 여분을 기다려 바다요리가 드디어..
허걱~! 앗~ 참!... 이미 때는 늦어있었다. 먹는데 바빠서 카메라 들고보니 테이블이 너저분하다.
(너저분한 사진을 보니 영 아니어서 차마 못올림..좀 예쁘게 먹을 걸..)
들어왔을 때 비어있던 테이블들이 저녁시간이 되니 간혹 빈자리만 보일 뿐 거의가...
꽤나 비싼요리집이라는데 중국인민들의 주머니 무게가 제법 나가나 보다.
너무 많이 시켜 남은 건 싸달라고 했더니 우리 테이블 담당이 도시락 포장을 해서
주차장까지 들고 나와 건네준다. 얼마간의 팁이 건네지고 90도 각도의 인사를 한 직원은
차가 빠져 나오도록 그렇게 서있었다.
중국, 서비스 정신이 달라져 가고 있음을 느꼈다.
몇 년 전 베이징 왕푸징 [진취덕]- [북한의 김정일이 최근 중국방문 때 까오야(북경오리구이)를
먹었던 유명한 식당]에서까오야를 먹었을 때와는 완연히달라진 서비스였다.
주차장에서 본 [해남강]...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