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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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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2. 3. 17:04 중국가다

며칠내내 안개가 자욱했다.

오늘은 동북쪽의 고속도로마저 통제 되나보다.

지난 11월 25일... TIANJIN엔 첫눈이 가볍게 내렸다.

뽀얀 튀밥같은 눈이 오늘도 내리려나 했더니 비가 온다.

창에 뿌옇게 김이 서렸다.

주먹손으로 유리창에 아가발자국 만들기 놀이(?)를 했다.

내발길은 어디에서 많이 서성였을까.

행여딛지 말아야할 자리에서 서성였다면

멍하니 남은 흔적고통스럽지는 않을까.

아무도 밟지않은 곳에 닿았던 발자국은 아직 혼자일까...

너무 많이외롭지는 않을까...


** 바깥 맞은편 건물이 발바닥에 양말의 무늬처럼 그려지기에 플레쉬를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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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