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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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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 16. 16:06 다반사다

캄캄하고 눅눅한 하늘이 진종일 흰꽃가루를 뿌릴 태세더니

땅위의 모든 것들을 뽀얗게 만들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에 높은 구름만 곱게 걸었다.


편백나무 가지 위로 말 그대로 소복소복이다.


***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만 청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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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