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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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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2. 23:33 몽골가다

그 길을 [하르잠]이라고 했다.

몽골어로 [하르잠=검은길]이란 뜻이라고 한다.

우리는[아스팔트 (도로)]라는 서양식의 이름으로만 부르고 있는 길을...

몽골의 하르잠은 몇 개가 안된다고 했다.

그 몇 개 안되는 도로 중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제 2의도시 다르항 가는 길은

우리나라 건설사가 공사를 했다고 했다.


- 이 길이 울란바토르에서 다르항(약 250Km 정도)을 잇는 [하르잠]이다.

우리나라의 경부고속도로와같은 길이 되는 셈이다.



- [하르잠]은 야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초원을 가르며 나 있다.

한가지 또 인상적이 있던 건 나무전봇대의 행렬이었다.

몽골에서는 평원에서 길을 잃으면 전봇대만 찾아 따라가면 사람 사는 마을을

만날 수 있다고한다.

이 하르잠을 세시간 넘게 달려 울란바토르에서 다르항으로 갔었다.



하르잠을 달렸던 택시는 우리나라 현대자동차의 소나타였고,

절러치(기사)는 `체릉`이라는 이름을 가진 몽골인이었다.

도로에서 앞의 차들만 보고 있으면 여기가 외국인지 한국인지 생각조차 잊고 있기도 한다.

굴러다니는 차의 7~80% 정도가 우리나라 차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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