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06. 7. 21. 00:03 몽골가다

이왕 초원을 떠도는 바람이 되기로 했으니 풀향기나 실컷 맡아나 보고

푸른 물이 터져 흘러내릴 듯한 하늘이나 실컷 보고

밤이면장대로 뚝 따내릴 것 같은별이나 우러르리라.

볼강 아이막 투어.

자릉유스의 네 바퀴가 구르고 있는 곳이 볼강 아이막이므로 그냥 투어로...



바람이 아니 되고는 여기 어찌 서랴...



어워.

인간이 자연과 가까울 때, 그리고 자연을 두려워할 때

신도 두렵고도 가까운 존재로 인간 속에 함께 하는 걸까.

`어워` 돌무더기 서낭당이다.

우리의 서낭당이라 참 많이 닮았다.

몽골인은 어워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세바퀴를 돌며 자신의소원을 빈다.



평원을 달리다 만난 산.

걸어서 저 산에 다다르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빤히 보이는 곳을 몇 시간씩 달려가야 하는 게 평원이었다.



염소일까...산양일까...

우리를 본 무리는 바위를 폴딱폴딱 뛰어 건너기도 하고 바위 높은 곳으로 오르기도 했다.


볼강 아이막 한 읍의 주유소.

유류저장탱크가 반쯤은 땅에 묻혔고 반쯤은 지상에 드러나 있었다.

이곳에서 자릉유스의 양쪽 기름통에가득 기름을 채웠다.

1 리터에 840T(투그릭). 우리나라 기름 값에 비하면 많이 싸다.

'몽골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BI 닮은 가자르(za3ap/곳)  (12) 2006.07.31
어르징 히드  (9) 2006.07.27
이번엔 체기네 집  (12) 2006.07.17
수태차를 마시다.  (14) 2006.07.13
구름기둥을 보다  (11) 2006.07.10
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