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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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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4. 23:15 다반사다

노을

붉다

지치면끝내 타버려 남을 재

풀썩대는 먼지 가슴

일렁이는 너울파도에 헹궈나 보랴

등대

응시

수평선 너머로 보내는 정염

화려한 유혹

그대 눈빛의 열기로다 타버려도 애처로울 일 없는...

- 풀꽃






- 기장 죽성 두모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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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