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 19. 18:08
중국가다
바깥 나들이를 다녀오는 길.
서민들이 사는 지역을 돌아 들어왔다.
개발 붐으로낡은 건물들을 밀쳐내고 들어서는 엄청난 부피(?)의 건물들과
그 틈새에 초췌한 모습으로 선 서민아파트...
개발이란 이름으로 붉은벽돌 집들은 여기저기 무너져 내리는데 그 낡은집의사람들은
거대한 건물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떨칠 수 있을까.
담하나 너머인데 내가 묵고 있는 여기와 담너머 거긴 많은 차이를보이고 있다.
거긴 아직 시멘트 전보대가 굵은 전선묶음들을잡고 서있다.
굵은 전선줄 묶음에 넝쿨을의지하고 수세미가친친 감고 자랐나 보다.
사람 손도 닿지 않는 허공에뎅그러니 홀로 된 수세미...
어둠이 오기 전 얼굴 내민 초승달불러 친구라도 하려는 걸까.
- 베이징 올림픽을 앞 둔중국(천진) 거리는 여기저기 단장, 치장에 바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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