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12. 00:40
다반사다
내가 너에게 원하는 건
사소로운 일 일지도 모른다.
사철네 등뼈를 훑으며 지나는 바람이
어느 날 네 골수를 허옇게 뒤집어 올려
풍랑으로 오지 말기를...
- 해변의 서낭당...
바닷고기 몇 마리 걸리고 해초 몇 가닥, 스티로폼 부표와 팻트병이 걸렸다.
붉은 천 조각은 바람살 타고 빠르게 빠르게 염원을 실어 나른다.
내가 너에게 원하는 건
사소로운 일 일지도 모른다.
사철네 등뼈를 훑으며 지나는 바람이
어느 날 네 골수를 허옇게 뒤집어 올려
풍랑으로 오지 말기를...
- 해변의 서낭당...
바닷고기 몇 마리 걸리고 해초 몇 가닥, 스티로폼 부표와 팻트병이 걸렸다.
붉은 천 조각은 바람살 타고 빠르게 빠르게 염원을 실어 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