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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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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3. 22. 16:30 다반사다


올 봄은 참 더디게 온다.

흰 눈꽃을 앞세워 두어발자국 뒷걸음질도 하며

개구장이 심부름길 같이 더디다.

며칠 전 봄향기를

미리선물로 주고 가신 [불루 님]의

뽀얀 목련꽃 위에

[박인수 님 의 목련화] 음률을 얹어 본다.

- 어제 저녁부터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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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