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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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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4. 23:02 다반사다

미나라 공화국.

`남이섬`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일까?

`나미나라`에서 오는 뉘앙스...



남이섬.

`나미나라 공화국`

청평호에 한닢 잎으로 떠있는 남이섬으로 가는 길이 드라마 `겨울연가`의 유명세를

업어서일까..상술로 어지럽다.



섬.

뭍이 꿈꾸는 것은 강이나 혹은 바다일까

아니면그들을 거느린 섬일까

수없는 욕망이 와글대는 뭍을 떠나

섬으로 떠난다는 건

온전한 꿈 하나를 꾸기 위해서다.



청춘은 나르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하다.

물 위에 떠서도 허공을날고 싶어한다.



스물 일곱. 청운의 꿈마저 꺾인젊은이가 영면에 든 곳,

남이장군은 세종 23년(서기 1441)에 출생했다. 1474년`이시애 난`을 평정하여 25세에

공조판서와 병조판서를 역임하다모함으로 예종 1년(1468) 11월 2일 역모죄로 억울하게 처형 당했다.

순조 18년(1818)에 관작이 복구되었으며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석마도진):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豆滿江水飮馬無(두만강수음마무):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다 없애리

男兒二十未平國(남아이십미평국): 사나이 스무살에 나라 평정 못하면

後世誰稱大丈夫(후세수칭대장부) : 뒷날 그 누가 대장부라 하리요

남이(南怡)의 스무살은 기개가 청청인데 이 시대의 스무살은 어디서 유리하고 있는지...




남이섬의 풍경들...

미니 기차길이동화속 같은 풍경이다.


메타세콰이어 길...

수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드라마 `겨울연가`... 할말이 없게도 드라마와는 `꽝`인지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이 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다.



달빛별빛풀빛 남이섬

남이섬 선착장에 내려 들어설 때는 제대로 읽지도 못했던글귀가 섬을 떠나기 위해

나오면서 비로소 눈에 읽혀졌다.

달빛별빛풀빛.... 참 곱다.

- 아직 남아있는 `남이섬` 이야기를 이어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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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