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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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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6. 02:35 다반사다

올 봄엔 괜히 부산을 떠느라 이르게 피는 녀석들을 제대로 만나지 못 해

꽃갈증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지우 하나가 딱 맞춤으로 `네가 좋아는 꽃이 많이 핀 곳을 안내해 줄 게~`한다.

고마움에 후다닥 산행채비를 하고 바다 가까이의 산을 올랐다.

절집을 끼고 오른 산길에 `꿩의바람꽃` `노루귀` `얼레지` `현호색`이 꽃바다를 이루었는데

햇살이 비껴간 숲에서 꿩의바람꽃은 새초롬히 입술을 닫고 있다.

아쉬움에 에효~

다행히 약한 햇살 머문 곳에서반쯤 입술을 벌리고 있는 `꿩의바람꽃`을 만나

이렇게 똑딱이에 담았다.

이 녀석들과의 만남으로 올 봄꽃갈증을 달래야 할 것 같다.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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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