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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길
젊은 날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왔던 지름길. 이젠 그 지름길 벗어나 돌아가는 길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풀꽃들과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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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27. 01:00 다반사다





멀쩡하게 잘 되던휴대폰이 저녁 늦은시간 갑자기 불통이다.

`상대의 전화가 터지지 않는다 .`

생각하고 여유를 두고 또 다시 시도해도 마찬가지다.

몇 번 시도 끝에 연결 되더니 그대로끊어지고 만다.

이상하다 싶어 여기저기 심지어 집 전화번호 까지 눌러대도 다 멍통이다.

그때서야 뭔가 이상타 싶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서비스센터에다 전화를 해

상담원이 시키는대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초기화 설정까지 다 해보았다. 그래도 역시 멍통은마찬가지다.

일부러 휴대폰도 없이 사는 이도 있는데

`내일이 되면어떤 방법이 있을테지...` 하고 좀 느긋해지면 될텐데

사용은 않더라도 이상이 있다는 그 자체가 무척 신경쓰이고 거슬린다.

서비스센터 상담원 왈,

"기지국 이상도 아닌 것 같고 기기세팅도 다시 해봤고, 했는데도 마찬가지라면

혹 단말기 이상인지 모르니 단말기 서비스를 받아보세요.

하지만 현재 늦은시간이라 기지국 이상을 확실히 알 수 없으니

내일 한 번 더 서비스센터로 연락을 주십시오." 한다.

"네.. 그러죠."

그렇게휴대폰 서비스 센터 상담원과통화는 끝났는데...

그런 줄 모르고 `넌 통화도 안되고 뭐냐...`는 짜증 섞인

전화를 받은 이는 얼마나 황당했을까....

커뮤니케이션... 어긋남.

아무 형태도 보이지 않는 전파가 서로를 이어주고 있는 이 첨단의 세상에

첨단을 너무맹신해저지르는 실수...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해야지.

디지탈이 아닌 아날로그로...



- 기계에 잡혀 사는 인간이 때론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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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