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5. 00:26
다반사다
조울증을 앓듯 한동안 그렇게 있었다.
문화탐방을 나섰던 길에서 이렇게 웃었다.
누군가에게기억 될 수 있는 사람...아픔을 딛고서면 긴 시간 속에선 축복이다.
등산채비를 하고 다시 들렀던 길...
함성이다. 각각의 소리가 아우성으로 피어났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장렬히전사했던 관음포가 내려다 보이는 이락사.
간신배들로 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일...적의 유탄에 생명을 내놓는 일이었을까...
이 충무공의 숨은 역사를들으면서아팠던 마음이 카메라 앞에선 웃음을 지었다.
다섯평의 행복.
거름기 없는 다섯평,생땅에서삶과 죽음이 하나가 되었다.
살아남은 고구마가 그리 대견할 수가 없다.
고맙다.이렇게 행복한 미소를 선물해 주어서...
창으로 들어앉은 바다.
한모금의 차 향기 위에 조각 낸 바다를 비스킷 인양 얹어 먹었다.
삶이란 진행이다.
걷자. 앞으로 미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