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다

안녕, 그리울 거야

풀꽃길 2009. 7. 12. 22:55

월 나비 훠얼, 질라래비 훠얼

꽃 찾아 꽃 찾아 산등성이 훠얼

오월 바람이 훠얼, 솔밭 너머 훠얼

송화 가루 털며 들길까지 훠얼....

마흔 아홉재.

땡볕 아래 안장식.

질라래비 훠얼

그렇게 날갯짓 하며 훠얼

그대 잘 가시라.

- 봉하 추모제/그대 잘가오



안녕~! 그리울 거야...

의리의 사람 권해효.




정태춘. 공연을 기획하다.

아내 박은옥 님과 함께...



권진원.

노란 종이 비행기 하나그대 마지막으로 보여준 등 뒤로 날리다.



봉하 논의 오리.

울음인 듯... 함성인 듯... 그렇게 들렸다.

- 부산대학교 추모콘서트/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을 사랑하는 이유... 부산이 자랑스러운 이유...



수고가 보인다. 고맙다. 또 주책...눈물...



여성학자 오한숙희 님의 사회로 진행.

노찾사... 봉하에서 추모공연을 마치고 다시 부산대학교다.

`광야에서`를 목청껏 소리내어 함께 부르다.

봉하에서 `종이 비행기`를 불렀던 권진원 님.

`살다보면`.... 또 따라 부르기...

윈디시티.

그래 `사노라면` 내일은 해가 뜨리라.

우리나라.

`다시 광화문에서`

기억해요 우리를
광화문 네거리 하얗게 밝히던 우리
기억해요 우리를
수많은 밤들의 피어나던 노래

*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우리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우리 촛불의 바다를

**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만나요
오늘의 함성 뜨거운 노래 영원히 간직해요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만나요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적혀있는 부채를 흔들며 함께 소리를 모으다.



레이지본? 아프리카?.... 기억의 한계...


신해철 카리스마.

외침 소리가 작다고거침없는 언어로일갈을 했다.

그래도 좋다. 저 포스~~







바람

다시 바람이 분다.

다시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