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다

늦가을비

풀꽃길 2004. 11. 10. 09:04

일기예보에 늦가을비가 내린다 합니다.
이 비그치고 나면 벼그루터기만 남은 들판이 더 휑하니 보이겠지요.
늘 그러하듯, 전 잦은 감기로 인해 따뜻한 이마를 가지게 될테구요...

창너머로 보이는 금정산 떡갈나무가 남은 저 옷마저 벗고 나면 부끄러워 어쩐대요.
이젠 수줍어도 물들일 기력마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