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가다

변환...

풀꽃길 2004. 11. 22. 02:55


천진의 동쪽이라했다. 동려호(동쪽의 아름다운 호수)에 갔었다.

사방을 갈대가 둘러싸안고 있는 엄청난 크기의 호수...

호수 초입에 황토벽돌집들이 듬성듬성 서있다. 완전한 폐가의 모습이다.

하지만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다.허물어져 가는 집옆으로 난 길에 경찰복장을 닮은

사람들이 군데군데 서서 진입하는 차에게더러는 거수경례와함께수신호로차량을유도하고 있다.

따라간 길, 끝엔 초입의 집들과는 비교해서도안되는 별천지다.

호수를 낀 잔디밭이 집마당이 되고, 그 잔디밭 옆으로 개인수영장.. 요트접안시설까지..

3 층으로 꾸며진주택이 240평이라고... 모델하우스를 보러온 양 했더니놀랍게도100 여채는 족히

되어보이는그 주택단지가 [분양완료]란다.

중국의 신흥갑부들의 점령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며`중국산 차나 삐리리한차였으면 들어오지도

못할 뻔 했겠다.` 반쯤은 우스개였는데...사실이...

모델하우스 안을 한 컷 하려고 했더니 안된다고... 에궁..그런다고 말겠남..도촬(직원이 쫄쫄 붙어다니는

통에 찍고 싶은데선 못찍었음)성공^^

3 층 작은침대가 놓인방에서... 도촬성공의 기쁨을 입가에 담고 ㅋㅋ~*^^*

*** 중국은 변환을하고 있다.이런 중국의 모습을 보며,

오늘도내 나라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