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가다

인허궁위안(銀河公園)

풀꽃길 2004. 12. 26. 17:23


천진에 있는 몇 개의 공원 중 하나인 은하공원이다.

거처와그다지 멀지 않아 운동을 겸해 나들이를 했다.

몇 해 전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을보고엄청난 넓이에 괜히 주눅드는 기분이었는데

은하공원 역시도 만만찮다. 서서 바라보면 반대편이 아슴아슴하다.

안내판은 검은 대리석을 책처럼 만들어 펼쳐진 면에다 새겨 놓았다.

공원과 접하여 자연사박물관이 있는데 이 유리건물의규모가 엄청나

그냥 입이 딱 벌어진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까...

여기와서 느낀 게 건물 하나하나를 다르게 표현한다는 거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는 길도 마치 가오리 꼬리를 연상케한다.

언젠가 동해안의화석박물관에서 보았던 갑각류화석을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유리 한장한장이 갑각류의 껍질같아 보이기도 했다.

사진으로남기고 싶은데 한 프레임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파노라마 기능은 아직 쓸 줄고 모르는 문외한이고...

어쩔 수 없이 여기 한 컷, 저기 한 컷이 되고 만다.


- 박물관 입구가 보이는 쪽이다.

공원에는 인라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