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다

뻥튀기

풀꽃길 2005. 2. 18. 00:54


뻥튀기, 이 건 한 번 잡았다면 왜 자꾸 손이 가는 걸까?


- 음...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땜에..

- 음...분명히 이 맛 보다 더 다른 맛이 있을 것 같은 기대 땜에...

뻥튀기의 봉지를 다 비워도 채워지는 않는 허기는 여전하고,

이맛 보다 더 다른 맛도 없습니다.

문득내 삶도 뻥튀기 과자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채워지지 않으며

절대적인 맛도 느끼지 못하며

그렇게 빈 껍데기만 남아 버리는...

이미지/`네이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