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다

벚꽃이 피다.

풀꽃길 2005. 3. 5. 23:08


봄이 오는

길목에 눈이 내렸습니다.

빈 가지에 올라

사월의 벚나무처럼

뽀얗게 꽃을 피웠습니다.

한 계절이 떠나면서

꽃피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나 봅니다.

- 몇 해 전 삼월에도 부산에 눈이 내렸지요.

방금터진튀밥 같이 고운 눈이었는데

이천 오년 삼월에 내린 눈에겐 대설경보가 내렸다 합니다.

눈으로 인한 피해가 많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