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다

진달래꽃

풀꽃길 2005. 4. 1. 22:21


아침시간.

엘리베이터 앞에서 같은 라인의 1호 형님(나이가 많아 그렇게 호칭을 쓴다.)과

맞닥뜨렸다.

- 6 호야.~ 나가나~?

- 네..형님~! 일찍 산에 오르셨던가 보네요.

등산복 차림의 그녀와 인사를 나누다 그녀의 손에 쥐어진

어리고 여린 진달래꽃가지를 보았다.

- 야.~~ 진달래....

빼앗다 시피 내 손에 들어 온 진달래꽃가지.

차를 타자마자 조수석의 발판을 배경으로 한 컷 했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 대충 어둡게 찍힌 배경을 검게 만들었다.

찬연한 이 봄에 꽃맞이를 이렇게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