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 치료하기
며칠 전 금정산 고당봉을 오르고 난 후 계속 되던 열병.
여기저기 싸이트, 블로그를 뒤적이며 얻은 지식에 금정산 종주는
산꾼들도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종주고 보니욕심은 접어야 했다.
대신 몇 번으로 나누어 토막산행을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1 차 산행코스로
[동문]에서 시작해 [고당봉] 까지를 잡았다.
하산을 북문 쪽으로 잡아 봤다가 고당봉을 반환점으로 해 왕복으로 잡았다.
왕복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을 포함해 6 시간 정도...
들머리가 날머리가 되니 편리를 위해차를 가지고 움직이기로 하고
동문 산성로 근처에다 주차를 시켜두고 [동문]을 조금 못 미쳐 있는
산성로 옆구리께를 들머리로 올랐다.
10 여분 오르니[동문]이다.
*** [동문] 안에서 바라 본 금정산, 1시 방향으로 [의상봉]이 보인다.
[동문]은 금정산성의 네개 문 중 가장위용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는 성문이다.
*** 제 4 망루 가까이에 뾰족이 솟은[의상봉] 이다.
의상봉이 내려다 보고 있는 바위군이 [무명바위].
[나비바위]는 제 3 망루를 품고있다는데 주등산로에서 조금 비껴나 있어 지나쳐 왔다.
*** 열차길의 침목으로 만들어진 계단 등산로. 산책로인 듯아름답다.
*** 산불이 났었던가 보다. 몇 해 전이었을까...
목초지 같은 평화로움이 펼쳐져 있다.
*** 북문 쪽으로 가다 뒤돌아서서 본 [의상봉]과 성곽이다.
*** [원효봉]의 모습이다.
몇 해 전 한 보름 간 중국 여행 중 만리장성을 오른 적이 있었다.
제일 가파르게 높다는 [팔달령-빠다링]을 보면서 내뱉았던 감탄사가
오늘원효봉으로 꿈틀대고 오르는 [금정산성] 앞에서 상쇄되고 말았다.
(과장 된 표현이라 말하지 마시라. 현재의 솔직함이니..)
***[부채바위]의 모습이다. 금정산에는 바위군들이 많다.
클라이머들을 불러 들이는 암벽루트 또한많고...
-오늘은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