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가다

GOBI 닮은 가자르(za3ap/곳)

풀꽃길 2006. 7. 31. 23:57

으문고비로 가기로 했던 당초의 계획이 기후이상으로 좌절되어버렸지만

여행 중 으문고비에 대한 이야기는 꼭 한 두 마디씩 나왔고,

며칠 째 듣고 계시던 부총장 님이 고비를 닮은 곳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사막에는 두 가지 형태의 사막이 있다 한다.

돌 없이 모래로만 형성되어 있어砂漠 불리는 곳이 있고(사하라 사막)

몽골 같이 물이 적은 땅이라 불려지는 沙漠 이 있다.

몽골의 사막은 모래땅과스탭지형이 함께 하는 사막이다.



으문고비의 형태와 닮았다는 곳이다.

이곳도 사막화가 진행되어 가는 곳인지 아니면 오래 전 부터 이런 모습이었는지...



물기 하나 없는 모래 속에 뿌리를 내려 사는 풀포기들이 신기스럽기만 했다.











척박한 땅에서

오로지 끈질긴목숨 하나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다시 꽃를 피우고...

풀꽃들의 위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