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다
음지교의 야경
풀꽃길
2008. 2. 19. 21:55
음지교
음지도에 세워진 진해해양공원과 육지를 이어주는 다리다.
진해 천자봉을 거쳐 시루봉 등산 후에도 좋고
용원 나들이길이라도 좋고
김달진 문학관에 들렀던 길이라도 좋고
봄날 벚꽃이 지천으로피어 향기에 취해 어지러운 날이라도 좋고
그 좋은 시간에서돌아오는 때
영길해안도로을 타고 바다를끼고 달린다면더 좋으니...
영길 해안도로를 타기 전 STX조선(천자봉 등산 들머리 즈음)길로 꺾어
내려서서 줄곧 달려오면 [진해해양공원]을 만난다.
우리 해군의 현대사가 그곳에 있어 짧은 지식을 조금 키울 수도 있다.
게다가 제2차 대전에 주력함으로 공헌을한 미국의 함정이
우리 해군에게 오면서 `강원함`으로 명명 되었는데
지금은 최신의 함대에 밀려나 퇴역함이 되어 버렸지만
그 `강원함`을 속속들이 둘러볼 수 있어그 재미 또한 쏠쏠하다.
[진해해양공원]을 둘러보고 영길해안도로를 그대로 달리다 보면
이 지역 작사가 `이일윤` 님이 노랫말을 만들고 가수 `이미자` 님이 불렀던
[황포돛대] 노래비가 서 있는 작은 공원도 볼 수있다.
버튼만 누르면 이미자의 [황포돛대]를 듣고 싶은 만큼 들을 수 있기도 하다.
(난바다를 보고 서서그 노래를 따라 불러보기도 한다.)
이런...
음지교 이야기에서 그냥 이어진 게 황포돛대까지 가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