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다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풀꽃길
2008. 10. 3. 20:08
시월 상달초 사흘, 우리 배달민족의역사가 시작 된 날이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단기력을 썼다.그러다 단기력에서서기력으로 바뀌면서
귀는 점점 서기에 익어갔고, 서기에서 2333을 더하면 단기가 된다는 계산도 모두의 머리에서 지워졌다.
오늘이 단기 4341년시월 상달 세 째날, 개천절이다.
지리산 청학동골짜기로 찾아들면 해발 1,000m가까운 곳에환인, 환웅, 단군을 섬기며 사는 이 들이 있다.
[청학동 삼성궁] 여름과 가을 사이에 그곳을 다녀왔다.
삼성궁 주차장에 세워진 안내문이다.
청학이 날개를 펴고 그 날개깃에 박물관을 품었다.
[삼성궁]을 들어가기 전 시키는대로 징을 쳤다. 세 번...
그리고 몇 분의 기다림 뒤에 나왔던 삼성궁의 안내자.
삼성궁 중심에 건국전이 섰다. 건국전에는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고 해마다 시월중순에서
하순사이 천제날을 받아 개천대제(開天大際)를 올린다.
삼성궁 내의 풍경들이다.
돌탑쌓기는 아직도 진행 중인 듯 내려오는 길에돌탑 쌓기에 정성을 모으고 있는 수도자를 보았다.
삼성궁... 배달민족에 대해, 나의 원류에 대해 한 번 돌아보게한 여행길이었다.
이젠 기억도흐린 개천절 노래를 얹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