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다
봄 새벽/춘효(春曉)
풀꽃길
2009. 4. 23. 23:13
- 하나
春曉
孟活然
春眠不覺曉 봄잠 새벽에 깨지 못하다
處處聞啼鳥 깨어보니 여기저기서 새소리가 들리네
夜來風雨聲밤새 비바람 소리 들렸는데
花落知多少꽃은 아마도 꽤나 떨어졌겠지
중국어 공부를 하며 배운 시경의時이다. 이 계절과 맞아 떨어지니 옮겨 적어본다.
- 둘
子曰,
詩三百一言以蔽之曰思無邪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삼백여 편으로 이루어진 시경의 시를 한마디로 개괄한다면
- 시 속에 담긴 생각에삿됨이 없다.-
시를 공부하는 시간에 칠판에 교수님께서 적으셨다.
삿됨... 배움을 얻겠다고 앉은내 마음 속에 참으로 삿됨이 없는가...
시시때때로 발목을 잡는 구절이 되었다.